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38

ESG 마케팅 - 브랜드의 신뢰는 이제 '가치'에서 시작된다 ESG(Environment, Social, Governance)는 더 이상 기업의 ‘선택적 책임’이 아니다.이제는 브랜드 신뢰의 기본 전제이자, 소비자 선택의 기준이 되었다.하지만 현장에서 “ESG 마케팅”은 여전히 혼란스럽다.누구는 ESG를 홍보 캠페인이라 하고,누구는 지속가능경영 보고서의 확장판이라 말한다.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ESG 마케팅을 세 가지 질문으로 정리해보려 한다.“ESG 마케팅이란 무엇인가?”“어떻게 실행해야 하는가?”“어디서 진정성이 증명되는가?” 1. ESG 마케팅의 핵심 개념 — ‘선한 말’이 아닌 ‘가치의 구조’ ESG 마케팅은 단순히 “환경보호, 사회공헌, 윤리경영을 알리는 홍보활동”이 아니다.핵심은 기업이 추구하는 가치(Value)와 브랜드 행동(Behavior)을 일치시키.. 2025. 11. 13.
001 | 애플×구글, 경쟁과 공존이 맞물리는 지점에서 Pulse는 최근 시장에서 벌어지는 중요한 소식, 기술과 산업의 변화, 글로벌 비즈니스 이벤트 등을 나만의 시선으로 다시 보고,나의 경험과 고민을 담아 말하는 공간입니다.그 첫번째로 오늘은 빅테크의 가장 대표적인 두 거인의 최근 행보에 대해 적어봅니다. 애플 iOS와 구글 안드로이드는 영원한 라이벌처럼 보이죠.그런데 현미경으로 들여다보면, 두 회사가 생각보다 많은 곳에서 서로의 성공을 위해 엮여 있다는 사실이 드러납니다.대표적인 사례가 사파리 기본 검색 계약이에요.구글은 사파리에서 발생하는 검색 수익의 큰 비중을 애플에 지급해 왔고,공개 법정 증언과 공개 문서에 따르면 수익의 약 36%를 애플에 넘긴 정황이 확인됐습니다.2022년 지급액은 약 200억 달러 규모였다는 보도도 있었죠.이 관계는 “경쟁자이면.. 2025. 11. 12.
#2 진정성은 말이 아니라 행동에서 — 포용을 말하는 마케팅의 어려움 나는 장애인을 대상하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소셜벤처에서 일하고 있다.그런데, 마케팅 메시지를 쓸 때마다, 종종 ‘이 문장이 누군가를 불편하게 만들진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특히 장애인 관련된 메세지를 만들 때는 이 고민은 더 잦아졌다.분명 좋은 의도로 쓴 문장인데,나중에 보면 ‘도와준다’, ‘보호한다’ 같은 표현이 들어가 있다.그때마다 “이건 좀 다른 의미로 들릴 수도 있겠다” 싶어 마음이 걸린다. 왜 그런 표현이 자꾸 나올까 생각해보면, 몇 가지 이유가 있다.나는 장애인이 아니다. 그분들의 문화, 언어, 일상의 맥락을 완전히 이해하지 못한다.그래서 내가 보기엔 맞는 말이라도 당사자에게는 낯설고 불편한 언어가 될 때가 있다.또 하나는, 우리가 만드는 솔루션의 이용자와 구매자 사이의 거리다.제품을 실제로.. 2025. 11. 11.
#1 AI 시대의 마케팅 — 어디까지 대체되고, 무엇이 남을까 요즘 “AI가 마케팅을 바꾼다”는 말은 진부할 정도다.이미 광고 문구는 AI가 쓰고, 고객 세그먼트는 알고리즘이 나눈다.몇 번의 클릭이면 브랜드 캠페인이 완성되고,이미지는 생성되고, 콘텐츠는 자동으로 배포된다.가끔은 문득 이런 생각이 든다.“그럼 나는, 이제 무엇을 해야 할까?” AI는 마케터의 '손'을 대체했다AI는 분명히 효율의 영역에서는 인간을 앞질렀다.디지털 광고의 집행, 키워드 분석, 이메일 마케팅, 심지어 배너 디자인까지 —이제 대부분의 마케팅 업무는 ‘인간의 감’이 아니라 ‘데이터의 확률’에 의해 결정된다.나 역시 이 변화를 직접 경험했다.과거에는 한 달짜리 캠페인 기획서가 필요했지만,지금은 몇 줄의 프롬프트로 그 절반 이상을 AI가 대신 써준다.정확하다. 빠르다. 실수도 적다.하지만 그 완.. 2025. 11. 11.
#0 다시, 마케팅을 묻다. 마케팅 일을 오래 해왔다.성과를 분석하고, 캠페인을 기획하고, 브랜드의 ‘톤’을 만들어왔다.그 과정에서 배운 건,한 문장으로, 하나의 캠페인으로 세상을 바꾸는 일은 생각보다 훨씬 어렵다는 것이다. 누군가는 말한다.“좋은 슬로건 하나면 소비자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하지만 실제로는 그 ‘좋은 슬로건’을 아무도 알아채지 못한 채 지나가는 경우가 훨씬 많다.결과는 늘 숫자로 평가되고,그 숫자는 늘 ‘기대에 못 미친다’는 말로 끝난다. 그럴 때마다 생각했다.“마케팅은 정말 효과가 있는 걸까?”“우리가 하는 일의 의미는 어디에 있을까?” 지금 나는 작은 회사에서 ESG와 CSR 영역에 가까운 일을 하고 있다.‘의미 있는 마케팅’처럼 보이지만,실제로는 마케팅이라 부르기조차 애매한 순간들이 많다.전략보다는 공공성.. 2025. 11. 10.
GTM(Go-To-Market) 전략의 개념과 핵심 구성 요소 1. GTM 전략이란 무엇인가?GTM(Go-To-Market) 전략은 기업이 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를 시장에 성공적으로 출시하고 확산시키기 위한 실행 계획입니다.이는 단순히 제품을 내놓는 것을 넘어, 누구에게, 어떤 가치로, 어떤 채널과 가격으로, 어떤 메시지와 방식으로 시장에 접근할 것인지를 체계적으로 설계하는 종합적 전략입니다.스타트업부터 대기업까지, GTM 전략은 제품의 성공적인 시장 진입과 지속 성장의 필수 조건으로 자리 잡았습니다.2. GTM 전략이 필요한 이유: 제품 출시 실패의 주요 원인많은 신제품과 서비스가 시장에서 실패하는 가장 큰 이유는고객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거나,경쟁 환경을 과소평가하거나,제품의 핵심 가치를 효과적으로 전달하지 못하거나,적합한 유통·판매 채널을 확보하지 못해.. 2025. 4. 30.